元朝五箴 幷序(원조오잠 병서)- 晦齋(회재)
元朝五箴 幷序(원조오잠 병서)
晦齋.李彦迪(회재.이언적1491∼1553)
蓋聞古之聖賢 其進德也靡日不新 無歲不化 惟日孜孜 死而後已 蓋欲盡爲人之道
(개문고지성현 기진덕야미일불신 무세불화 유일자자 사이후이 개욕진위인지도)
옛 성현들은 덕을 진척시킬 때 하루라도 자신을 새롭게 하지 않은 적이 없고
한 해라도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않음이 없으니 날마다 부지런히 힘쓰고
죽은 이후에야 그만 두었다고 들었다.이는 사람 된 도리를 다하여
而無負於天之所與也 余生二十有七歲矣,行不中矩 言多違法 學苦而道不成
(이무부어천지소여야 여생이십유칠세의,행불중구 언다위법 학고이도불성)
하늘이 부여한 것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지 27년이나 되었다.
행실이 법규에 맞지 않고 언어가 법도에
자주 어긋나 배우기를 애쓰나 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年長而德不進 其不至於聖賢 而卒爲衆人之歸也昭昭矣 噫 今日又是元朝也 歲且除矣
(년장이덕불진기불지어성현 이졸위중인지귀야소소의 희금일우시원조야 세차제의)
나이가 많아져도 덕은 진척되지 않았다.성현의 단계에 나아가지 못하고
마침내 일반 사람들의 귀결과 같이 될것이 분명하다.
아 아! 오늘은 새해 아침이다.한 해가 또 바뀌었는데
我獨依舊 而不自新乎 作五箴以爲終身之憂云.
(아독의구 이불자신호 작오잠이위종신지우운).
나 홀로 옛 것에 의지하여 자신을 새롭게 하지 못하는가?
다섯 잠을 지어 평생의 근심으로 삼고자 한다.
畏天箴, 養心箴, 敬身箴, 改過箴, 篤志箴.
(외천잠, 양심잠, 경신잠, 개과잠, 독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