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

牧牛子修心訣(목우자수심결)-知訥(지눌)

華谷 2016. 7. 15. 08:36





                                                         △보물 제770호.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沁訣)

牧牛子修心訣(목우자수심결)-知訥(지눌)

 嗟夫  今之人迷來久矣
(차부 금지인미래구의)
슬프다,오늘날 사람들은 어리석음에 빠진지 오래되어
 
不識自心是眞佛 不識自性是眞法
(불식자심시진불 불식자성시진법)
제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지 못하고 제 성품이 곧 참된 이치인줄 모르고
 
欲求法而 遠推諸聖
(욕구법이원추제성)
법을 구하려 하면서도 멀리 성인들의 행적이나 찾고
 
欲求佛而 不觀己心
(욕구불이불관기심)
부처를 구하려 하면서도 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지 못한다
 
若言  心外有佛 性外有法 堅執此情
(약언 심외유불 성외유법 견집차정)
그리하여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있고 성품 밖에 따로
진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집하여 
 
欲求佛道者  縱經塵劫
(욕구불도자 종경진겁)
부처의 도를 구하려고  억만 겁의 세월이 지나도록

 
燒身煉臂  敲骨出髓
(소신연비 고골출수)
몸을 사르고 팔을 태우며  뼈를 깨뜨려 골수를 내고

 
刺血寫經  長坐不臥
(자혈사경 장좌불와)
피를 내어 경전을 베끼며  곧게 앉아 눕지도 하니 하고
  
一食卯齊  乃至轉讀
(일식묘제 내지전독)
밥은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대장경 수만 경전을 다 읽어 제치고
  
一大藏敎修  種種苦行
(일대장교수 종종고행)
또 갖가지 고행을 참아 견딘다 할지라도
  
如蒸沙作飯  只益自勞爾
(여증사작반 지익자로이)
그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서
아무런 이익도 없이 다만 헛된 수고만 더할 뿐이라
 

但識自心  恒沙法門
(단식자심 항사법문)
다만 제 마음을 알면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법문과 

 
無量妙義  不求而得
(무량묘의 불구이득)
한량없는 묘한 이치를 구하려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얻게 될 것이니라.

 

-知訥(지눌).牧牛子修心訣(목우자수심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