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賢(성현)의 글

八丈夫論(팔장부론)-朱子(주자)

華谷 2015. 10. 24. 23:03

 

 

 

八丈夫論(팔장부론)-朱子(주자)

靑天白日確乎昭明心境(청천백일확호소명심경)

맑은 하늘에 밝은 햇빛처럼 해맑은 마음이어야 한다!

 

泰山喬嶽河海高大氣象(태산교악하해고대기상)

태산처럼 높고 황하 바다처럼 통큰 기개여야 한다!

 

北海南冥浩無涯岸局量(북해남명호무애안국량)

북해와 남명처럼 넓디넓어 끝이 없는 도량이어야 한다!

 

光風霽月情無塵埃胸襟(광풍제월정무진애흉금)

시원한 햇볕 바람과 활짝 갠 달처럼 사람간에 티끌이 없는 가슴이어야 한다!

 

鳳飛千仞飢不啄粟廉義(봉비천인기불탁속염의)

봉황처럼 먼길을 날며 굶주려도 잡곡을 먹지않는 기본 자세여야 한다!

 

鴻鳴九霄非必啣蘆經世(홍명구소비필함로경세)

기러기처럼 높이 하늘을 날되 먹이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세상 다스림이어야 한다!

 

花爛春城萬花方暢容色(화란춘성만화방창용색)

봄 동산의 꽃처럼 만 가지 꽃이 늘 펴있는 얼굴 모습이어야 한다!

 

雪滿窮壑高松特立持節(설만궁학고송특립지절)

눈 가득한 깊은 산에 높은 소나무처럼 홀로 우뚝 선 지조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