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운송 수단이 별로 없던 시절.
한강에는 마포.송파나루등 .나룻터가 많았다고 한다.
나룻터엔 술도 팔고.밥도 팔고. 나그네 잠도 재워주고.
소위 말해서 客主(객주)집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전라도 한 농부가 생강 농사를 지어
생강을 한 배 가득 싣고 와서 한강 나루에서 팔고 ...
생강 판돈은 두둑히 있겠다.
갈증도 나고 목도 컬컬하고 해서
식사에 반주로 탁배기 한 사발 한다는 것이 ....
그만....
객주집 마담과 쨍하고 눈빛이 부딪처서..
몇날 몇일을 그 마담과 주색잡기에 빠졌는데.....
생강 판 돈도 바닥이 나고.
있는 것이라고는 빈배와.거시기 두쪽 빢에 없는지라.
허~~~어!!
그래도 어쩌겠는가.
빈배라도 끌고 생강캐러 가야지...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방랑시인 김삿갓(金炳淵)~~!
욕설 시로도 그 유명한 김삿갓이 시로 지었으니
어디 한번 감상해 보실라우.....
薑(강)
遠視死馬目(원시사마목)
近視化癑瘡(근시화농창)
其中無一齒(기중무일치)
能食一船薑(능식일선강)
☆멀리 보면은 죽은 말 눈깔같고
가까이 보면 부스럼딱지 같고.
그중 이빨도 하나도 없는것이
능히 생강 한배를 먹었다.
#.죽은 말 눈이나 부스럼은
여성의 생식기를 비유해서 지은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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