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廊房(사랑방)

三千甲子 東方朔(삼천갑자 동방삭)

華谷 2017. 4. 4. 16:33

 

 

 

 

 

 

 

옛날 三千甲子 東方朔(삼천갑자 동방삭)이
살던 그 시절~~
사람이 오래 살면 안되니 하늘나라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들에게 명을 내려 東方朔(동방삭)을 잡아 오라고 명했다.

 

저승사자들이 東方朔(동방삭)을 잡을려 해도

삼천갑자를  살았으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귀신을 능가하니 동방삭(東方朔)을 잡을길이 도무지 없었다.

 
저승사자들이 궁리를 거듭해서 궁리끝에
묘책을 하나 생각해 냈는데
그것이 숯을 물에다가 씻는 묘책이었다.

 

저승사자들이 냇가에 숯을 잔뜩 쌓아놓고
그 숯을 씻고 있으면 동방삭이 분명히
지나다가 볼것으로 짐작하고는
냇가에서 저승사자들이 열심히 숯을 씻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때 마침 동방삭이 그 곳을 지나다 숯을 씻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동방삭이 궁금하여
여보~~!!
당신들 지금 뭐하고 있소?
말하자 저승사자들이 보면 모르오~~!!
숯을 씻고 있지않소~~!!
왜?
숯을 씻습니까?

이놈에 숯이 검어서 숯이 하얗게 될때까지 씻는 중입니다.
하니 동방삭이 하는말~~~
허허~~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당신들처럼 미련한 사람들은 처음 보았소!!
말하자 아~~하!!

이놈이 삼천갑자 동방삭이구나!!
하고는 저승사자들이 동방삭을
염라대왕 앞으로 잡아 갔다는 이야기~~

 

성남에서 잠실구장 쪽으로 흐르는 물이 탄천인데
그후 숯탄자(炭) 내천자(川) 해서 지금까지 지명이 탄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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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은 물에 젖으면 불도 잘 피지 않고  화력이 많이 떨어진다.